잡담

[도서] 언어의 온도

안녕 나의 20대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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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시/에세이
작가 : 이기주


19년/20년 8군단에서 복무하고 있을 당시 옆 중대에 친하게 지내던 형 한 명이 있었다
당시 처음으로 상병과 분대장 달고 첫 분대장 당직을 설 때였는데
그때 병영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추천해 준 책이 이 책이다

사실 그전까지는 책에 별로 관심이 없다가 상병이 되고 뭐라도 좀 하면서 자기계발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부랴부랴 독서와 천 감사(감사한 것을 1000개 쓰면 휴가를 줬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시기인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표지에 나와있듯 "말과 글과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였다
이 책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이 "자존감 수업"이라 더 표지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참 여러 번 곱씹으며 읽을수록 감회가 새로웠던 책이었는데
특히 언어에 온도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사람을 성숙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편견에 빠지지 않고 읽고 쓰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쓸모를 다하지 않게 하기 위해 버려지거나 사라지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주어진 삶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같은 문장, 말도 약간의 어감과 단어의 유무 차이로 상당히 달라지게 되고
문장에도 호흡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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